Structure Story for Makers

종이에 손으로 적던 문서부터 오늘의 웹페이지까지,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해 온 사람들

1960년대 미국의 한 대학 연구실에서는 논문 한 편을 만들려면 새벽까지 남아 제목, 각주, 페이지 번호를 일일이 손으로 맞춰야 했어요. 한 연구자가 한숨 쉬며 말했습니다. “내가 ‘여기는 제목이야’, ‘여기는 각주야’라고 표시만 해 두면 컴퓨터가 알아서 정리해 주면 안 될까?” 그렇게 문서를 자동으로 정리하는 시도가 시작됐어요.

이 아이디어는 시간이 흘러 인터넷 페이지를 만드는 데도 쓰였어요. 어떤 연구원은 “여기는 제목, 여기는 글, 여기는 그림”이라고 표시할 수 있는 간단한 약속을 만들었고, 그게 오늘날 우리가 보는 모든 웹사이트의 기본이 됐습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은 이걸 더 발전시켜 “이 부품을 가져다 쓰면 모양도 의미도 한 번에 따라옵니다”라는 도구들을 만들었어요.

아래 연도 버튼을 누르면 그 시절 사람들이 어떤 불편함을 풀려고 했는지, 어떤 습관이 오늘까지 이어지는지 차근차근 따라가 볼 수 있어요. 낯선 단어가 나와도 괜찮습니다 — 사람과 상황 중심으로 풀어드릴게요.

연도 버튼을 누르면 같은 화면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대화 상자가 열립니다.

1960s

"논문 한 편 쓰면 밤을 샌다"

각주 위치를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밤새우던 MIT 연구실에서, 한 대학원생이 "그냥 '여기는 가운데로'라고 적어두면 안 돼?"라고 말하면서 컴퓨터에 일을 시키는 새로운 방법이 시작됐어요.

1970s

"다른 컴퓨터에서 열었더니 다 깨졌어요"

학교끼리 논문을 주고받으면 제목이 본문처럼 보이고 각주가 엉뚱한 곳에 붙던 시절, "어디서 열어도 똑같이 보이는 문서"를 만들자는 약속이 카네기멜런과 제네바 회의실에서 차근차근 자라났어요.

1980s

"클릭 한 번으로 옆방 논문까지 가보자"

복잡한 국제 규칙이 겨우 정해진 뒤, CERN의 팀 버너스-리는 "너무 어려워서 아무도 안 쓸 거야"라며 꼭 필요한 몇 개만 남긴 가벼운 메모를 썼어요. 그게 오늘날 웹의 시작이 됐습니다.

1990s

"브라우저마다 결과가 달라요"

같은 페이지가 넷스케이프에서는 멀쩡한데 익스플로러에서는 깨지던 혼란기, 전문가들이 모여 "이 태그는 이렇게 해석해야 한다"는 공식 규칙을 만들었고, 마침내 '좋아요' 숫자가 그 자리에서 바로 바뀌는 웹이 열렸어요.

2000s

"기다리기만 할 순 없다"

웹 표준 기구가 느리게 움직이는 동안, 지쳐버린 애플·파이어폭스·오페라가 "우리끼리라도 만들자"며 모였고, 웹 개발자들은 class="tel" 같은 소박한 약속만으로 검색엔진과 대화하는 길을 열었어요.

2010s

"모두가 읽을 수 있는 웹을"

경쟁사 구글·빙·야후가 한 자리에 모여 공통 단어 사전을 만들고, 시각장애인이 쓰는 스크린 리더가 "상자, 상자, 상자"만 읽던 시절을 넘어 "여기가 본문이구나"라고 정확히 짚어주는 웹이 자리 잡았어요.

2020s

"한 곳만 고치면 앱과 웹이 같이 바뀌어요"

구글·IBM·마이크로소프트가 자기네 디자인 규칙집을 전 세계에 무료로 풀었고, 색상 코드 한 줄만 바꾸면 웹사이트·iOS 앱·안드로이드 앱이 동시에 업데이트되는 시대가 열렸어요.

더 깊이 읽을 거리

아래 문서는 SGML, HTML, 접근성 안내를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원문을 따라 읽으며 구조가 어떻게 커졌는지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