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ucture Story for Makers

펀치카드 들고 내려간 지하실에서 디자인 시스템 회의실까지, 문서 구조를 다듬어 온 사람들

1960년대 MIT 지하 연구실에서는 각주와 제목을 매번 손으로 맞추느라 새벽까지 남는 일이 잦았습니다. 연구자들은 메인프레임에 RUNOFF 같은 조판 프로그램과 GML 태그 세트를 가르쳐 “지시만 하면 문서가 정리되게 하자”고 실험했습니다.

몇 년 뒤 ISO 대표단은 같은 보고서를 서로 다른 마크업으로 나눠 읽다가 “규칙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며 SGML을 만들었습니다. CERN 연구원은 이 규칙을 HTML로 다듬어 링크를 붙였고, 브라우저 팀은 DOM과 함께 움직이도록 표준을 정비했습니다.

오늘날 디자인 시스템 팀은 “이 컴포넌트를 쓰면 구조와 접근성 표기도 따라옵니다”라며 템플릿을 배포합니다. 연도 버튼을 눌러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습관을 남겼는지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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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s

야근을 줄이려던 지하실 실험

각주와 제목을 손으로 맞추느라 지친 연구자들이 RUNOFF 조판 프로그램과 GML 태그 언어를 실험하며 문서를 기계에 맡기자는 발상을 확인했습니다.

1970s

“같은 문서인데 태그가 달라요”

학회와 공공기관이 휴대 가능한 마크업을 연구하며 Scribe와 SGML 초안을 통해 구조 규칙을 문서화했습니다.

1980s

표준을 챙긴 뒤 링크를 심다

SGML이 국제표준이 되자 CERN 연구원들은 이를 간단한 HTML 메모로 줄여 링크가 걸린 문서를 공유했습니다.

1990s

“같이 읽자”는 약속과 DOM 실험

IETF와 W3C가 HTML, XML, DOM 규칙을 잇달아 발표하며 브라우저마다 같은 구조를 유지하자고 약속했습니다.

2000s

웹 문서를 앱답게 만들자

브라우저 팀이 폼과 입력 요소를 확장하고, 커뮤니티는 마이크로포맷으로 일정과 연락처를 꺼냈습니다.

2010s

시맨틱과 접근성의 동거

HTML5 권고와 WAI-ARIA 가이드가 함께 등장하며 구조와 역할을 명확히 적자는 원칙이 자리 잡았습니다.

2020s

디자인 시스템으로 구조를 배포하다

커스텀 엘리먼트와 공개 가이드가 등장해 구조를 코드와 문서로 동시에 배포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습니다.

더 깊이 읽을 거리

아래 문서는 SGML, HTML, 접근성 안내를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원문을 따라 읽으며 구조가 어떻게 커졌는지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