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ting System Story for Builders

배치 모니터에서 주머니 속 운영체제까지, 사람이 원하는 경험을 지켜 온 이야기

1950년대 GM 야간 조는 “테이프만 갈다가 새벽이 다 가요”라며 운영팀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GM-NAA I/O와 FMS 같은 모니터가 작업을 자동으로 넘겨 주자, SHARE 회원들은 “모두가 같은 절차를 쓰자”고 외쳤습니다. 이어서 로켓 공장과 대학 연구실은 시간을 잘게 나눠 여러 사람이 한 컴퓨터를 나눠 쓰는 법을 실험했습니다.

System/360은 “하드웨어가 달라도 운영체제는 같다”는 약속을 지키려 애썼고, 벨 연구소의 UNIX는 작은 도구를 엮는 문화를 퍼뜨렸습니다. 1980~1990년대에는 MS-DOS, Macintosh, Windows 95가 PC를 일상으로 끌어들였고, 리눅스 커뮤니티는 누구나 커널에 기여하는 방식을 만들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 Mac OS X와 iPhone OS, Android가 모바일을 열었고, Docker와 Kubernetes가 클라우드를 정비했습니다. 최근에는 맞춤형 실리콘과 하이브리드 데스크톱이 “어디에서 실행되든 같은 경험”을 요구합니다.

연도 버튼을 눌러 각 운영체제가 어떤 걱정을 덜어 주었고 어떤 습관을 남겼는지 대화형으로 만나 보세요. 처음 듣는 용어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사람과 상황 중심으로 차근차근 설명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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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s

야간 조를 도운 배치 모니터

메인프레임 운영자들은 테이프를 갈아 끼우지 않아도 되도록 작업을 자동으로 줄 세우고, 공통 절차를 모니터 프로그램에 담았습니다.

1960s

타임셰어링과 이식성 실험

System/360은 “하드웨어가 달라도 같은 OS”를 약속했고, UNIX는 작은 도구를 조합하며 이식성이 있는 커널을 선보였습니다.

1970s

마이크로컴퓨터와 가상 메모리 확장

작은 컴퓨터도 디스크와 여러 작업을 다룰 수 있게 CP/M과 VMS가 공통 인터페이스와 가상 메모리를 보급했습니다.

1980s

PC 보급과 그래픽 데스크톱

MS-DOS가 공통 규칙을 세우고, 매킨토시가 아이콘과 마우스를 대중화하며 PC가 일상 도구가 되었습니다.

1990s

오픈소스와 일상형 OS

리눅스 커뮤니티가 커널을 함께 고쳤고, Windows 95는 스타트 버튼으로 가정과 사무실 모두를 겨냥했습니다.

2000s

UNIX 감성과 모바일 도약

Mac OS X는 UNIX와 디자인을 묶었고, iPhone OS와 Android는 터치와 앱 생태계를 운영체제 수준에서 설계했습니다.

2010s

컨테이너와 클러스터 운영

Docker와 Kubernetes가 “이미지를 묶어 옮기고, 원하는 상태를 선언하면 제어 루프가 맞춰 준다”는 발상을 일상 도구로 만들었습니다.

2020s

실리콘 전환과 하이브리드 경험

맞춤형 칩, 가상 데스크톱, 클라우드 PC를 한 화면에서 조율하며 “어디에서 실행돼도 같은 느낌”을 주려는 운영체제가 등장했습니다.

더 깊이 읽을 거리

운영체제가 배치 작업, 타임셰어링,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품어 가는 과정을 기록한 1차 자료와 회고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