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Story for Curious Builders

기어와 진공관에서 클라우드와 AI까지, 사람들의 현실 고민이 만든 컴퓨터 이야기를 따라가 보세요

밤마다 계산 실수를 고치느라 머리를 싸맸던 수학자 찰스 배비지, “속도가 더 나와야 해요.”라며 진공관을 갈아 끼우던 연구팀, “전화기 하나로 다 하고 싶은데…”라고 중얼거리던 엔지니어까지 컴퓨터 역사는 늘 당장의 불편함에서 출발했습니다. 누군가는 주머니 속에서 코딩하고 싶어 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서버를 인터넷에서 빌려 쓰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런 질문이 쌓여 오늘의 컴퓨터를 만들었습니다.

연도 버튼을 누르면 그때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했고, 그 해답이 다음 세대에 어떤 영감을 남겼는지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낯선 용어가 보여도 “누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했나?”라는 흐름으로 이야기하니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연도 버튼을 누르면 새 창 없이 팝업 대화 상자가 열리고, 그 자리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이어서 읽을 수 있습니다.

1820s

기계식 계산의 시작

끝없는 표 계산에 지친 수학자들이 “기계가 대신 반복해 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어와 톱니를 붙잡았습니다.

1840s

명령을 카드로 옮기다

사람이 직접 지시하지 않아도 카드와 기호만으로 기계를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1930s

계산 절차의 이론화

“계산이란 정확히 무엇일까?”를 따지는 이론과 전자 회로 실험이 나란히 진행된 시기였습니다.

1940s

전자식 계산기의 등장

수천 개의 진공관을 엮어 단숨에 답을 내는 전자식 컴퓨터가 연구실 울타리를 넘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1950s

상업용 컴퓨터와 트랜지스터

정부와 기업이 본격적으로 컴퓨터를 들여오기 시작했고, 진공관을 대신한 트랜지스터가 회로를 더 작고 믿음직하게 만들었습니다.

1960s

호환성과 운영체제

기계를 바꿔도 같은 프로그램을 쓰고 싶다는 요구가 호환성과 운영체제 개념을 단단하게 자리 잡게 했습니다.

1970s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개인용 기기

CPU를 한 칩에 담는 발명과 취미용 컴퓨터 키트가 “우리 집에서도 컴퓨터를”이라는 꿈을 현실로 바꿨습니다.

1980s

표준 PC와 연결된 문서

같은 구조를 쓰는 PC가 쏟아지고, 단순한 명령과 인터넷 문서 연결 방식이 생활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1990s

오픈소스와 대중화

인터넷이 빠르게 번지며 누구나 내려받아 쓰는 운영체제와 친숙한 그래픽 화면이 대중화됐습니다.

2000s

클라우드와 휴대 컴퓨팅

필요할 때 서버를 빌려 쓰는 클라우드가 열리고, 64비트 서버와 GPU 가속이 컴퓨팅의 스케일을 한층 넓혔습니다.

2010s

데이터 중심 아키텍처

데이터가 폭증하고 배포 속도가 중요해지면서 머신러닝과 컨테이너 문화가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2020s

맞춤형 칩과 생성형 도구

기능을 한 몸에 담은 칩이 노트북과 데이터센터 속도를 끌어올리고, 생성형 AI가 새 계산 수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기계식 계산기부터 현대 클라우드까지 이어지는 주요 문헌을 모았습니다. 원본 보고서를 읽어 보면 당시 엔지니어들이 어떤 문제를 풀려 했는지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