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Story for Curious Builders

기어와 진공관에서 클라우드와 AI까지, 아이디어가 컴퓨터로 자라는 여정을 따라가 보세요

차트 계산을 끝내지 못한 과학자를 도우려고 기계를 설계한 바비지도 있었고, “값이 너무 느리게 나오는데?”라며 진공관을 수천 개로 늘린 연구팀도 있었습니다. 한 세기 뒤에는 “주머니 속에서도 코딩할 수 없을까?”라고 묻던 엔지니어와 “클라우드로 서버를 한 번에 빌리면 어때요?”라고 제안한 팀도 등장했습니다.

연도 버튼을 누르면 각각의 고민이 어떤 컴퓨터를 낳았고, 그 기계가 다음 세대에게 어떤 힌트를 남겼는지 차례대로 보여 드립니다. 어려운 용어가 나와도 괜찮아요. 누가, 어떤 문제를 풀려고 만들었는지부터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연도 버튼을 누르면 새 창 없이 팝업 대화 상자가 열리고, 그 자리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이어서 읽을 수 있습니다.

1820s

기계식 계산의 시작

표를 손으로 그리다 지친 수학자들이 기어와 톱니를 조합해 반복 계산을 대신해 줄 장치를 실험했습니다.

1840s

명령을 코드로 옮기다

기계를 움직일 계획을 사람 대신 카드와 기호가 맡으면서, “소프트웨어”라는 발상이 싹텄습니다.

1930s

계산 절차의 이론화

“계산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모델과 전자 회로 실험이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1940s

전자식 계산기의 등장

진공관을 수천 개 연결해 초 단위로 답을 내는 다목적 전자식 컴퓨터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1950s

상업용 컴퓨터와 트랜지스터

기업과 정부가 컴퓨터를 구매하기 시작했고, 진공관 대신 트랜지스터가 회로를 작고 안정적으로 바꿨습니다.

1960s

호환성과 운영체제

서로 다른 기기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한 호환성과 운영체제 개념이 자리 잡았습니다.

1970s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개인용 기기

하나의 칩에 CPU를 담는 발명과 취미용 컴퓨터 키트가 개인에게 컴퓨팅을 열었습니다.

1980s

표준 PC와 하이퍼텍스트

표준 PC와 함께 RISC 프로세서 실험이 상용화되고, 인터넷 위에서 문서를 연결하는 방식이 정리됐습니다.

1990s

오픈소스와 대중화

인터넷 확산과 함께 누구나 내려받아 쓸 수 있는 운영체제와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자리 잡았습니다.

2000s

클라우드와 휴대 컴퓨팅

데이터센터 자원을 빌려 쓰는 클라우드와 함께 x86-64 서버, CUDA GPU가 등장해 컴퓨팅 방식이 넓어졌습니다.

2010s

데이터 중심 아키텍처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고 빠르게 배포하려는 요구가 머신러닝과 컨테이너 생태계를 키웠습니다.

2020s

맞춤형 칩과 생성형 도구

전용 칩이 노트북과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만들고, 생성형 AI가 컴퓨팅 수요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기계식 계산기부터 현대 클라우드까지 이어지는 주요 문헌을 모았습니다. 원본 보고서를 읽어 보면 당시 엔지니어들이 어떤 문제를 풀려 했는지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